윤석열대통령탄핵소추안표결을 앞둔 7일 오후 국회앞은 표결 4시간전인 13시부터 시민들이 모이기 시작해 16시 기준 집회주최측추산 100명이 모였다. 인파가 몰리면서 서울지하철 9호선열차는 15시10분부터는 국회의사당역을, 15시24분부터는 여의도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시민들은 이렇게 거리에 나오지 않으면 국민들의 뜻을 무시한 채 탄핵소추안을 부결시킬까 봐 걱정된다, 비상계엄과 같은 무서운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통령의 권한을 뺏어야 한다, 오늘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면 앞으로 탄핵이…
국민의힘 김건희특검반대·윤석열탄핵불참 방침
윤석열대통령탄핵소추안과 김건희특검법안에 대한 반대당론을 확정한 국민의힘이 7일 특검법표결직후 탄핵안표결에는 참여하지 않고 퇴장하기로 했다. 국회는 이날 17시4분쯤 본회의를 개의했다. 본회의에선 특검법표결을 먼저 붙인 후 탄핵안표결에 돌입한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은 표결하고 탄핵은 불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탄핵안이 표결에 부쳐질 때 발생할수 있는 <이탈표방지방안>을 고심해왔다. 여당이 본회의표결방식을 두고 고심한…
국회진입 당시 현장최고지휘관 상부지시 불이행
국회가 계엄해제요구안을 통과시키기 직전 현장에 있던 계엄군들에게 본회의장 문을 부수고 들어가거나 안 되면 전기라도 끊으라는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최고지휘관 이상현제1공수특수여단장은 <국회인원을 밖으로 내보내라>는 임무가 내려와 처음엔 국회에 테러가 발생한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장에 도착해 민간인들과 마주하면서 그게 아니란 것을 알았다고 토로했다. 이여단장은 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에 맞춰 특수전사령관의 국회진입지시가 하달됐다고 전했다. 또 국회에 도착해서 보좌관들과 대치하고…
박지원, 정보원1차장이 한동훈에 정치인체포지시 제보 주장
한동훈국민의힘대표에게 대통령이 주요정치인체포를 지시했다고 제보한 사람이 홍장원국가정보원1차장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대표는 윤석열대통령이 주요정치인체포지시를 했다는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 파악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전정보원장 박지원민주당의원은 본인이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홍차장이 한대표에게 전화해서 해당 사실을 알려줬다고 언급했다. 비상계엄 당시 윤대통령이 홍차장에게 방첩사령부와 협력해 주요정치인을 체포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는데 이를 거절한 홍차장이 한대표에게 관련 사실을 알렸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국민담화 〈임기 등 여당 일임〉 … 〈대국힘담화〉 비난여론
윤석열대통령이 탄핵소추안표결을 앞두고 7일 오전10시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윤대통령은 비상계엄선포는 대통령으로서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면서 계엄 관련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2의 계엄은 없을 것이라며 제 임기를 포함해 정국안정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윤대통령은 약2분간 담화를 발표한 뒤 곧바로 자리를 떴다. 대통령의 자진사퇴 등을 기대했던 여론에 비난이 일었다. 실시간 대국민담화를 시청하던 누리꾼들은 <<대국힘담화>네>, <이게 끝?>, <정말…
특전사령관·방위사령관 계엄전모 폭로
비상계엄선포와 관련한 내란혐의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윤석열대통령이 작전중인 육군 특수전사령관·수도방위사령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병력움직임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용현전국방부장관은 계엄발표전 상황파악이 안 된 이들 현장지휘관에게 대기를 명령하고, 계엄사령부가 구성되기도 전 군투입을 지시하는 등 실제행동을 총지시했다.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속전속결로 장악하려 했던 시도로, 이는 철저히 윤대통령과 휘하 극소수인사가 각본·연출·주연을 모두 맡는 형태로 진행됐다는 의미다. 관련자들의 국회증언과 언론인터뷰 등을…
계엄주도 육사3인방 직무배제 … 계엄사령관은 제외
국방부가 비상계엄사건에서 국회병력투입작전 등을 주도한 육사3인방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또 군검찰단은 박안수전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육사46기·대장)을 비롯한 현역장교 10명에 대한 긴급출국금지신청을 했지만, 박총장을 직무배제하지는 않았다. 국방부는 6일 여인형국군방첩사령관(육사48기·중장)과 이진우수도방위사령관(육사48기·중장), 곽종근육군특수전사령관(육사47기·중장) 3명을 직무정지를 위해 분리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들을 각각 국방부와 지상작전사령부, 수도군단으로 대기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3일 윤석열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이후 김용현전국방부장관의 개별지시를 받고 국회병력투입과 여야국회의원 등 주요인사체포작전을 실행했다. 올해 3월 대통령경호처장이었던 김전장관의 서울…
윤석열 계엄선포직후 추경호에 전화 … 야 〈내란공범〉
윤석열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선포직후 추경호국민의힘원내대표에게 전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욱국민의힘원내수석대변인은 6일 추원내대표가 계엄 당일 대통령과 통화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신대변인은 당사에 있다가 국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전화를 받은 것 같다, 내용은 그야말로 <미리 얘기를 못 해줘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담화문에서 설명했던 것을 이런이런 이유로 오늘 하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당연히 대통령하고 (여당) 원내대표가 아무런 통화가 없을수 없다,…
민주당 〈탄핵표결시간 앞당길수도〉
6일 박성준민주당원내수석부대표가 윤석열대통령탄핵소추안에 대한 7일 본회의표결시간이 조금 당겨질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탄핵안표결이 7일 19시전후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박수석부대표는 탄핵표결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국민의힘이 표결전후 지연전략을 펼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해 최소 2시간은 더 당겨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당초 10일 본회의에서 재표결 예정이었던 <김건희특검법>을 탄핵안과 같은날 본회의에서 표결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 국민의힘이 집단적으로 불참하는 것을 막기…
대한의대협 계엄규탄공동성명 〈학생복귀플랜 B·C는 계엄령이었는가〉
전국40개의대학생단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5일 계엄사건 관련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한다>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 대표 공동 성명서 –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한다 – 단 10개월 만에 총체적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정부의 마지막 조처로 하여금 자유 민주주의 이념마저 훼손시켜야만 했는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5분 헌법과 계엄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