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원회를 진입했던 계엄군이 선관위서버실을 진입해 사전투표 관련 서버를 촬영해 간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행정안전위원회관계자에 따르면 계엄군은 3일 22시33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침입한 뒤 곧장 청사건물2층에 위치한 서버실을 향해 이동했다. 선관위서버실은 크게 4ㅁ가지구역으로 나뉘어있다. A구역서버에는 사전투표 관련 통합명부시스템이 담겼고, B구역에는 업무행정시스템, C구역에는 보안 관련 장비, D구역에는 통신시스템이 갖춰져있다. 계엄군은 서버실A구역, 즉 사전투표 관련 <통합선거인명부>…
공무원노조 〈윤석열의 지시와 명령 거부〉
전국공무원노조는 비상계엄선포사건를 강력 규탄하며 이 시간 이후로 헌법을 유린한 윤석열의 지시와 명령을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공언했다. 노조는 6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앞에서 공무원노동자시국대회를 개최하고 헌법을 짓밟은 윤석열은 더이상 대통령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해준위원장은 윤석열의 계엄선포에 대해 우리국민은 반국가세력, 내란범으로 규정했다, 이에 공무원노조는 권력의 편이 아니라 국민의 편에 서서 행정부수반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인정할수 없음을 선포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은 <종북반국가세력척결>이라는 말도…
김종대, 계엄실패원인 국회도착지연·지휘혼선 지적
이번 비상계엄 실패원인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육군헬리콥터를 타고 온 계엄군이 차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국회의원보다 더 늦어진 이유와 관련 계엄군지휘부의 판단착오 등 결정적 실수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김종대전정의당의원은 5일 윤석열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 당시 군과 경찰의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김의원은 현장에서 혼란과 지연사태 등이 빚어져 계엄의 실패로 이어졌다, (성공하려면) 적어도 하루 전날 특전사병력에 출동대기를 시켰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정보원차장, 윤석열 유력정치인체포·수감기도 폭로
윤석열대통령이 지난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홍장원국가정보원1차장에게 방첩사령부와 협조해 유력정치인들을 체포하라고 직접 지시를 내린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홍차장이 윤대통령의 해당 지시를 이행하지 않자 경질 지시를 내린 것도 알려졌다. 홍차장은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지난3일 밤 윤대통령으로부터 방첩사와 협력해 한동훈대표를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국정원에 그런 일을 할수 있는 조직과 인력도 없고 지시를 이행할 수단도 없어 이행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홍차장은…
접경지 군부대군청점거·군인유서작성 … 국지전준비 의혹
접경지역서 사상 처음으로 군부대원이 군청을 점거하고, 윗선에 의해 일반군인이 유서를 쓰는 일이 발생하면서 계엄연장을 위한 국지전준비라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12월4일 새벽0시10분, 군사경찰이 양구군청 CCTV관제센터와 군경합동상황실을 점거했다. 윤석열대통령이 전날 22시23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령을 선포한지 1시간20여분 만의 일이다. 계엄선포 20여분이 지난 22시50분쯤 육군 21사단은 양구군청에 전화를 걸어 CCTV관제센터와 군경합동상황실을 점거하겠다고 통보했다. 21사단 군사경찰대대 관계자 및…
야6당 제출 윤석열탄핵소추안 전문
4일 14시43분 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6당이 국회에 윤석열대통령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발의에는 국민의힘의원을 제외한 야6당의원 191명 전원이 참여했다. 민주당 등은 5일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보고한 뒤 오는 12월6~7일에 이를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면 보고 24시간이후 72시간이내에 표결에 부치게 된다. 다음은 야당이 제출한 대통령윤석열탄핵소추안 전문이다. 대통령 윤석열의 탄핵을 소추한다. 주 문 헌법 제65조 및 국회법 제130조의 규정에 의하여 대통령…
여인형, 주요인사체포·구금·수사 설계 정황 … 〈쿠데타핵심인물〉
윤석열대통령의 충암고후배 여인형방첩사령관이 이번 쿠데타시도에서 핵심인물이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여사령관은 홍장원국가정보원1차장에게 국회의원 등 체포대상자명단을 열거하면서 검거를 위해 위치추적을 요청했다. 비상계엄선포직후 22시46분, 여사령관은 육사선배 홍차장과 전화통화해 <비상계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한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다가 홍차장이 <대통령이 방첩사를 지원하라고 했다. 대통령 전화받았다.>고 하자 여사령관은 태도를 바꿔 <선배님 이걸 도와주세요. 체포조가 나가 있는데 소재파악이…
〈2차비상계엄〉 의심 정황 포착
육군 여러부대에서 8일까지 <비상소집에대비한지휘관휴가통제>지침을 내리는 등 <2차비상계엄> 의심 정황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권단체 군인권센터 임태훈소장은 6일 기자회견을 열어 복수의 육군부대에서 탄핵안표결 다음날까지 지휘관비상소집대비를 지시했다, <2차비상계엄> 의심 정황이 포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소장은 육군부대 간부들의 제보를 받았다, 전방부대, 수도권인근부대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군인권센터측 설명을 들어보면 육군 여러 부대는 상급부대지침에 따라 12월4일 오전 11시 또는 12시경 <전장병출타정상시행>지침을 하달하면서…
여당 동참 … 조국, 탄핵표결 오늘 처리 제안
한동훈국민의힘대표가 6일 윤석열대통령탄핵소추안의결에 동참할 뜻을 밝히면서 7일로 예정된 탄핵표결을 이날 오후로 당기자는 주장이 나왔다. 토요일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친한계중진 조경태국민의힘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루라도 빨리 시간을 더 단축해서 (탄핵소추안표결) 본회의를 열어야 된다고 말했다. 조국조국혁신당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대표도 탄핵필요성에 동의했다, 탄핵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의 대표와 원내대표의 연석회의를 제안한다, 즉시 모입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12월7일 토요일까지…
한동훈 탄핵동참 선회 … 주요정치인체포·수감지시사실 확인
실패한 계엄은 처벌할수 없다며 윤석열대통령탄핵추진에 반대하던 국민의힘 친한계지도부가 야당의 탄핵대열에 동참한다고 선언했다. 윤대통령이 한대표 등 주요정치인을 체포하라고 계엄군에 지시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서다. 친윤계와 사전에 논의되지 않은 것이지만, 친한계의원 규모로 볼 때 예정된 윤대통령탄핵소추안표결에 필요한 최소 기준인 여당8표는 확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대표는 6일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윤석열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