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0일 한덕수국무총리에게 피의자소환을 통보했다. 수사단은 비상계엄선포전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총리 등 국무위원과 조태용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게 출석요구를 했으며 1명은 소환조사에 응했다고 밝혔다. 수사단은 출석을 거부하면 강제수사를 하겠다고 전했다. 한총리 등에 대한 출국금지 가능성도 있다. 수사단은 이날 비상계엄 당시 국회를 통제한 조지호경찰청장, 김봉식서울경찰청장도 소환조사했다. 수사단관계자는 이날 한총리 등 국무위원이 사전에 내란모의에 참여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계엄관련군 50여명 국회 폭로 … 내란 명백해져
10일 국회국방위현안질의에는 계엄에 관여한 국방부와 합참 주요당국자와 작전부대지휘관 등 고위장성을 포함한 50여명의 현역군인이 출석했다. 여기에는 박안수육군참모총장, 정진팔합동참모본부차장, 이경민방첩사참모장, 김현태707특임단장 등이 포함돼있다. 선거관리위원회장악·주요정치인체포를 위해 병력동원을 주도한 정성우방첩사1처장, 명령불이행 후배간부에 폭언·폭언을 가한 의혹을 받는 김대우방첩사수사단장도 참석했다. 여인형전방첩사령관, 김명수합참의장 등 5명은 불출석의사를 밝혔다. 이날 의원들은 질타하고 지휘관들은 시종일관 침통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1980년 5.18이후 45년간 정치적 중립을…
방첩사산하 윤석열경호대, 계엄 당시 선관위 투입
윤석열대통령 경호를 맡는 868경호대(868부대)가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관위난입에 동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대는 국군방첩사령부산하부대여서 당시 여인형사령관이 <TV를 보고 (계엄을) 알았다>는 발언이 거짓이라는 점을 입증할 중요한 증거다. 아울러 방첩사가 윤대통령과 김용현전국방부장관이 나온 충암고출신인사를 요직에 임명하면서 계엄을 준비해온 것으로 추정되는 추가정황도 포착됐다. 11일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868부대는 윤대통령의 계엄발표직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관악 청사에 사복차림으로 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계엄군으로 드러나지…
〈여인형, 3월 계엄훈련 〈충성8000〉 실시〉 제보
김병주민주당최고위원은 10일 오전 비상최고위원회의에서 믿을 만한 제보에 따르면, 여사령관이 지난3월 계엄시행계획인 작전명 <충성8000>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방첩사가 계엄령을 사전기획한 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여사령관의 말은 너무나 뻔뻔한 거짓말, (<충성8000>훈련 당시) 인원까지 보강하며 작전단계별로 점검하고 직접 사열까지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평소 1~2일정도 간단히 실시했던 훈련과 달리, 2주동안 집중훈련이 이어져 해당 부대원들도 의아해 했다는 것이 민주당이…
이재명 〈크리스마스까지 윤석열탄핵〉
9일 이재명민주당대표는 뉴욕타임스(NYT)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까지 윤석열대통령을 탄핵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이대표를 <한국>의 차기대통령이 될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대표는 우리는 민주주의의 마지막방어선인 국회를 보호해야 한다며 우리는 크리스마스까지 (탄핵을) 끝내려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본인스스로를 윤대통령의 <정치적 복수의 희생자>로 지칭하며 나는 이 끝없는 정치적 복수가 반복되는 최종결과가 내전이라는 것을 안다, 대통령은 자신의 권력을 개인적인 감정표출이나 사익증진을 위한 도구가 아닌…
방첩사간부 〈여인형, B1벙커 정치인구금 계획〉 증언
비상계엄상황 당시 여인형전국군방첩사령관이 체포한 국회의원들을 수도방위사령부 B1벙커(문서고)에 구금할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는 방첩사간부의 증언이 나왔다. 또 김병주민주당최고위원은 11일 방첩사체포조가 이 벙커에 계엄포고령위반자 수백~수천명을 감금할 계획을 세웠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서울과 경기 과천의 경계인 남태령에 있는 수방사 B1벙커는 국군전쟁지휘시설이다. 전시가 되면 대통령, 장관 등 정부요인, 군지휘부가 이곳에 모여 전쟁을 지휘한다. 전시에는 정부요인, 군지휘부, 지원인력 등이 오래 머물러야…
서울도봉갑·국민의힘 김재섭 사무실앞 규탄집회
9일 국민의힘소속 서울도봉갑지역구의원 김재섭 사무실앞에서 <김재섭규탄,탄핵가결촉구> 집회가 열렸다. 김의원은 앞서 SNS에 본인이 민심의 분노에 우려를 표하자 윤상현국민의힘의원이 <1년뒤에 다 찍어주더라, 걱정말라>고 망언한 사실을 공개해 여론의 분노가 폭발했다. 김의원 SNS계정엔 악플이 쏟아졌다. 김의원은 게시물을 모두 지우고 사실상 계정을 폐쇄했다. 그리고는 의원총회에서 윤의원에게 악화한 민심을 전하고 당의 대응을 촉구한 게 전부라고 변명했다. 사무실앞에는 날계란이 흘러내렸고, <내란동조 내란부역자…
노조·단체들 잇따라 국민의힘당사앞 기자회견 〈국민의힘 처단〉
5.18시민연대는 9일 여의도 국민의힘당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정신을 차리기는커녕 국민들은 외면하고 윤석열과 김건희에게만 충설하는 기괴한 꼴을 연출하고 있다>며 <분노한 국민들은 윤석열부부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국민의힘을 처단하게 될 것>이라고 분개했다. 이어 3일 비상계엄선포 당시에 대해 44년전 계엄군을 경험했던 트라우마가 떠오르게 했다며 내란공범집단으로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으려면 내란수괴 윤석열 방탄 대신 탄핵동참으로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국민의힘에 윤대통령탄핵소추안·김건희특검법…
언론노조, KBS사장·국장 고발 〈계엄방송준비의혹〉
9일 민주노총언론노조는 박민KBS사장과 최재현통합뉴스룸국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KBS본부는 박사장과 최국장이 방송법4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방송법4조는 <누구든지 방송편성에 관해 이법 또는 다른 법률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어떤 규제나 간섭도 할수 없다>고 명시돼있다. KBS본부는 비상계엄이 선포되기도 전 박민사장과 최국장이 성명불상의 누군가로부터 미리 방송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고 이를 이행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며 다수의 언론보도 및 관계자들의 공통된 증언 등을 통해 상당히…
이상민 사퇴 … 출금조치·조사출석통보
8일 이상민은 행정안전부장관직에서 사퇴했다. 수사기관은 이상민을 출국금지조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은 이상민에 조사출석을 통보했다. 한편 9일 이상민전행정안전부장관은 취재진을 주거침입죄로 112에 신고했다. 당시 취재진은 이상민의 입장을 듣기 위해 기다리던 중 초인종을 누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 후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상민은 처벌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