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최후진술에서 <간첩>을 25번 언급하며 12·3비상계엄선포의 <정당성>에 대한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심지어 직무에 복귀하면 개헌과 정치개혁 추진에 나서겠다고 열을 올렸다. <<북한>을 비롯한 외부주권침탈세력과 우리사회내부반국가세력이 연계해 국가안보와 계속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진술내내 <한국>이 <망국적 위기>와 <국가비상사태>에 처해있었다는 궤변을 늘어놨다. 이날 14시 증거조사로 시작한 탄핵심판은 국회탄핵소추대리인단과 윤석열측대리인단의 종합변론만 5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최후진술은 윤석열이 지난달15일…
내란·반란무리의 극악무도한 거짓공작
내란·반란무리들이 극악무도하게 거짓공작을 일삼고 있다. 21일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권영환계엄과장은 국민당(국민의힘)의원 임종득이 청문회시작 30분전 미리 보자고 했으나 <미리 오지 않았다>며 임종득이 자신을 회유하려고 한 사실을 드러냈다. 국민당은 앞서 특전사707특임단장 김현태를 대상으로 한 공작이 먹히자 권영환에게 회유·협박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김현태는 12월8일 케이블타이의 용도에 대해 <포박용>이라고 말했는데, 2월6일 탄핵심판변론 증인심문에서는 <문봉쇄용>으로 말을 바꿨고 급기야 <민주당회유설>을…
극우무리 〈집회〉표명 대학가 난동·충돌
최근 극우무리들이 <탄핵반대시국선언>·<대통령탄핵반대집회>를 표방하며 서울대와 고려대에 난입해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질서유지를 위해 경찰이 출동했지만 해산 등의 조치는 없었다. 23일 서울대는 다시 비슷한 <집회>가 열릴 경우 경찰에 해산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캠퍼스내경찰투입은 그동안 금기로 여겨졌지만 학내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해 스스로 불러들이겠다는 것이다. 한양대·이화여대·서강대·건국대·한국외대 등 대학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시위는 보장해야겠지만, 외부세력에 의한 폭력은 다르다며 대책을 논의중이라고…
계엄실패직후 윤석열 법령집 검토
최근 박안수전계엄사령관의 검찰서진술에 따르면 계엄실패직후 윤석열은 법령집을 찾아봤고 김용현은 침묵했다는 현장상황이 밝혀졌다. 지난해 12월4일 새벽1시3분 국회에서 계엄해제요구결의안이 가결된 뒤 윤석열이 향한 곳은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 있는 결심지원실이었다. 검찰수사결과를 보면 윤석열이 결심지원실에 머문 시간은 새벽1시16~44분으로 28분 남짓이다. 대통령실과 합참이 용산구 국방부청사에 모여있는 위치를 고려하면 윤석열은 국회에서 비상계엄해제요구안이 의결된 직후 합참으로 향한 셈이다. 윤석열이 결심지원실에 도착하자 김용현, 박안수와…
경찰, 김성훈·이광우 영장심의 신청
윤석열체포영장집행저지혐의 김성훈경호차장과 이광우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3차례 반려한 데 대해 경찰이 서울고등검찰청에 영장심의를 신청했다. 경찰청국가수사본부비상계엄특별수사단은 2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협의하여 김 차장과 이본부장에 대해 서울고등검찰청에 구속영장심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영장심의는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검사가 법원에 청구하지 않고 기각했을 때, 관할고등검찰청에서 검찰의 처분이 적정했는지 심사하는 제도다. 앞서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3차례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를 번번이 반려해 논란이…
이진우 〈윤석열, 화내고 소리지르며 문 부수라 했다〉
이진우전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전특수전사령관, 여인형전방첩사령관 등 12.3비상계엄수행자들은 모두 윤석열과 김용현전국방부장관을 체포지시자로 지목했다. 이들이 밝힌 당시 계엄 관련 진술은 시간이 갈수록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진우는 최근까지도 내란공범으로 기소된 자신의 상황 때문에 공개적인 발언을 회피해왔으나 수사를 받으며 했던 발언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24일 경향신문취재를 종합하면 이진우는 지난해 12월 군검찰에서 계엄선포이후 윤대통령으로부터 총4차례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진우는 윤석열이 두번째 통화에서…
이재명, 민주당 〈중도보수〉역할 재확인
이재명민주당대표가 23일 SNS에 민주당의 중도보수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글을 올리며 당정체성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중도정당>이라며 <진보와 보수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상대적>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같은 자리에 서 있어도 상황이 변하면 오른쪽이 왼쪽이 될수도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보수를 참칭하던 수구정당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광훈을 끌어안고 극우본색을 드러내며, 겉치레보수역할마저 버리고 극우범죄정당의 길로 떠났다>고 비난했다. 이대표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극우반동폭도들의 발악적인 폭동획책
국민당(국민의힘)이 <헌재파괴>에 광분하고 있다. 17일 헌법재판소로 몰려간 국민당의원들은 <헌재도 국정마비에 사실상 동조했다>고 막말했다. 20일 비대위원장 권영세는 극우온라인매체의 <헌재TF에 중국인이 있다>는 음모론에 가세해 <헌재의 존폐>를 내뱉었다. 22일 극우집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공수처의 체포영장쇼핑>, <헌법재판소가 반법치주의에 마침표를 찍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망발했다. 특히 전두환사위출신·내란주요임무종사자 윤상현은 <헌법재판소를 반헌법재판소, 위법재판소, 심지어 인민재판소라고 부르는 것>이라며 악랄하게 지껄였다. 국민당은 헌재의 윤석열파면을 피할 수…
〈노상원수첩〉으로 드러난 대량학살과 영구집권의 흉계
윤석열내란·반란무리들이 대량학살과 영구집권을 모의한 사실이 <노상원수첩>을 통해 드러났다. 70쪽의 <노상원수첩>에 <1차수집>대상으로 정치인·법조계·종교계·시민사회단체 외에 체육인·연예인까지 광범위하게 포괄됐다. 개인·조직을 합하면 1만명을 능가한다. 1·2차는 <기무사>, 3~10차는 경찰을 활용한다고 했으니, 최소 10만명이상을 학살하려고 계획한 것이다. <중앙>수거완료후 <한달내 지방도 수집대상수거>한다며 체포·학살을 전국적으로 벌이려 했다. 뿐만아니라 <행사 후속조치 사항>부분에는 <헌법, 법개정>, <3선집권구상방안>, <후계자는?> 등이 적혀있다. 대량학살로 국회 등 헌법기관들을 장악한 뒤…
박선원 〈〈홍장원메모〉를 자신과 연결시키려는 정보원 공작〉
국가정보원정무직출신 박선원민주당의원이 21일 국가정보원이 <홍장원메모>를 자신과 연결하려는 공작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이날 국회비상계엄내란혐의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4차청문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지금 <홍장원메모>를 내가 썼다고 하는데 글 자체가 전혀 다르다>며 자신과 홍전차장의 필적을 비교한 사진을 띄워 설명했다. 이어 홍전차장의 후임인 오호룡정보원1차장과 정보원간부2명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이 세 사람이 홍전차장과 민주당, 저를 연결시켜 내란공작을 하려는 긴급공작지시가 내려졌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보원은 언론공지에서…